전주한지문화축제 발전방안 전문가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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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문화축제 발전방안 전문가 포럼 열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1.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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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에서는 18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축제관련 전문가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 및 한지관련 단체, 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지문화축제 발전방안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5월초에 열리는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열렸던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분석하고, 지방화 시대의 경쟁력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산성있는 축제로 연결시키기 위하여 마련된 것.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기획 등을 당당했던 이도훈 제일기획 이벤트마케팅 팀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1발제자로 나선 하이서울축제 박제호 총감독은“축제의 성공전략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축제 및 함평 나비 축제 등 국․내외 성공적 지역축제의 소개 및 지방화시대의 관광개발과 마케팅적 사고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성공한 지역 축제가 지역 경제에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끼쳤는지에 대해 소개한 뒤 처음에는 주민들에게 조차 외면됐던 축제가 그 지역 경제를 살리는 파수군 역할을 하는 성공 요인과 이를 마케팅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성공적 전략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제2발제자로 나선 이도훈 제일기획 이벤트마케팅 팀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기획․총괄했던 민간 전문가로“시민참여형 문화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축제에서의 시민참여와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주한지문화축제 시민참여 문화콘텐츠 개발방향과 관련해 외국의 성공 사례를 통해 ‘집단문화를 일으키는 경쟁코드의 활용 및 문화 트랜드인 재능기부의 참여 기회의 제공’이라는 의견을 통해 관이 시민참여형 콘텐츠를 개발한 후 시민을 참여시킬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협력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축제가 기획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충북대학교 최태호 교수는 "명확한 축제의 정체성 제시를 통해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축제의 효율적 공간 배치와 집단화에 대한 의견 등을 제시하였고, 특히 한지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스타일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타 지역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축제을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전주시 의회 김남규 의원은 "축제의 기능적 측면을 강조한 뒤 한지축제가 15회를 맞이하여 10년 이상이 됐다. 향후 10년의 계획을 수립하고 또한 전통종이가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야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 후 "종이의 생명력을 축제에 녹아낼 수 방안과 전통자원을 어떻게 현대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영재 천양제지 대표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경쟁력 갖추고 지역의 대표 축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국 대표 한지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축제 형태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트랜드에 부합하는 많은 콘텐츠를 개발해야 된다"고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임민영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얻어진 전문가 및 관계자, 업체 등의 다양한 의견과 오는 3월 개봉되는 한지 영화인‘달빚길어올리기’와 연계해 올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함평 나비축제를 능가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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