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지역경제 살리기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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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지역경제 살리기 팔 걷었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1.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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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 방문 장보기로 민생경제 탐방 -

군산시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 걷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시의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호소하는 유인물을 배부하는 등 재래시장 3곳을 방문하며 몸소 장보기 실천으로 민생경제를 살폈다.

이날 시의원들은 군산의 주요 재래시장인 역전시장과 공설시장, 수산물시장을 두루 방문하며 그 동안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인터넷쇼핑몰에 밀려 시름에 빠져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래시장 장보기에 이어 의원들을 관내 6개소에서 실시되고 있는 구제역초소를 방문하고 초소근무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했다.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의원들은 "그 동안 지역 중소상인들의 어려운 점을 살핀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지역상권이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켜 중소상인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산시의회 최동진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16명의 의원들이 재래시장 지원을 위해 매월 의정활동비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고석강 군산시의회 의장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상인 보호를 위해 시민의 힘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하고 " 후손들에게 정겨운 전통시장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정례회에서 군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업형 슈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보호를 제도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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