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통령·정당대표 회동, 조건없이 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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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통령·정당대표 회동, 조건없이 열려야"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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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유감 표명 여부를 두고 민주당이 영수회담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14일 "민생을 위한 대통령과 정당 대표 회동은 조건 없이 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대통령에게 복안도 없는 비판을 하면서, 야당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세우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미 지난달 11일 구제역 대책 마련을 위해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담을 요청했을 때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거부한 적이 있다"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청와대와의 회동은 야당 대표의 마음대로 한다, 안 한다 할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해 회동이 필요한 상황이고 국민들도 이런 모습을 보길 원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야당 대표를 만나겠단 뜻을 이미 밝혔고, 절차에 따라 차분히 준비하면 될 일을 갖고 야당은 되지도 않는 조건으로 정상적인 회동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등원 결정이 많이 늦었지만,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다행스런 일"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오늘 중으로 의사일정을 합의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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