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실시간 관리체계와 강력한 단속 병행으로 축산악취 민원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고질적인 민원발생 농가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과 축산악취 상시감시반 운영으로 여름철 악취 관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고질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온 대규모 사업장‘축협 경축자원화센터’와 ‘우주원 공동자원화시설’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고‘상지원 가축분뇨공동처리장을 밀폐’하는 등 환경개선을 완료해 북부권의 축산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였다.
이어 지난해부터 악취저감 사업에 참여한 축산농가는 축사 환경개선으로 폐사율 감소와 출하일수 단축 등의 효과로 생산성이 높아지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악취저감시설을 완료한 농가 20곳에 실시간으로 축사 내부 악취관리를 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설치해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하여 농가 스스로 실시간 환경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였다.
고질적인 민원 발생 농가는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무인악취 자동포집기 설치했으며 악취농도 확산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악취지도 제작, 악취 상시감시반 연중운영 등 3중 감시체계를 구축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감시설 지원과 함께 강력한 행정규제도 병행하고 있다. 축산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농가는 악취신고 대상시설로 지정하여 시설개선 명령이나 조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45개 농가에 대하여 악취포집 단속을 실시하고 기준이 초과된 6개 농가(개선명령 1건, 개선권고 5건)에 대하여 행정처분을 내렸다.
정헌율 시장은“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농가 시설 지원은 물론 강력한 단속을 시행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올해 폭염을 대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악취단속을 강화하여 축산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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