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들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난방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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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들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난방비 기탁
  • 고병만 기자
  • 승인 2020.11.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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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지역 취약계층에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대야면은 한들고등학교(교장 장용석) 동아리 신별하원필름 및 학생회가 25일 대야면사무소를 방문해 월동난방비 956,460원을 지정기탁했다고 밝혔다.

신별하원필름은 한들고 1학년 학생 4명이 모여 만든 단편영화제작 프로젝트 팀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올해 2학기에 ‘온도의 일상’이라는 단편영화를 제작해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제작 후 남은 후원금은 좋은 곳에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뜻을 모았으며, 학생회에서도 함께하고 싶다며 학교 축제 후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보탰다.
학생들은 추운 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보일러 사용을 주저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하였다.
노판철 대야면장은 “나눔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학생들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대야면에서도 어려운 분들이 혹한기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들고는 지난 2019년에도 성금과 성품을 대야면에 기탁해 어려운 세대를 돕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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