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국일방적, 최첨단 생산 시스템의 증설투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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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국일방적, 최첨단 생산 시스템의 증설투자 확정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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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 따르면 한국 섬유산업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주)국일방적이 정읍시 태인농공단지부지 5만1,500㎡에 면사 생산 공장 증설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29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주)국일방적은 총 8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추가로 투자해 면사 생산을 위한 제 3, 4공장 2개동을 증설할 계획이며 공장은 2011년에 착공하여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투자 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300여명의 새로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총 3,70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취업을 꿈꾸는 도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국일방적은 면사, 혼방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충남 조치원 공장에 이어 지난 2006년 정읍 제2산업단지(하북동 소재) 3만9,210㎡ 부지에 1, 2공장을 신축하여 현재 활발히 가동 중에 있는 중견기업체다.

국내 방적업체중 유일하게 면사 자동화, 인원 생산성, 설비 생산성, 면사 생산성 전 분야에서 1위를 독점하고 있고, 최첨단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경제성 높은 최고품질의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섬유시장에서는 세계 초일류 우량기업으로 무한성장이 기대되는 섬유업체로 꼽히고 있다.

지난 80년대 전북도내에는 삼양사와 대한방직, BYC, 쌍방울 등 섬유업체들이 활발히 가동됐고, 이들 섬유산업이 지역산업을 이끌어 왔었다.

현재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수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이탈리아, 미국, 독일에 이은 세계 제5위의 섬유수출 대국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산업인구 10명중 1.5명은 섬유업체에서 일할 정도로 여전히 우리나라 산업의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최근 탄소섬유 등 초강도의 다양한 슈퍼 섬유가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섬유산업의 화려한 부활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일방적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섬유산업의 리더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품질경영 지속 실현과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끊임없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머지않아 섬유업계의 리더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은 70~80년대부터 염색가공에 적합한 공업용수와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고 그동안 섬유산업에서 숙련된 다양한 기능인과 관련 업체들이 산재되어 있어 섬유산업 최적지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을 통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애로 해소와 연구개발, 마케팅지원 등을 실시해 타 지역에 비해 섬유산업의 인프라가 뛰어나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도내에는 익산지역의 쌍영방적(주) 등은 닥 섬유를 소재로 한 친환경 섬유소재를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시멘트(주)는 순창지역에, 전방(주)은 익산지역에 대규모 방적공장을 신규 투자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예전의 전북 섬유산업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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