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 지원사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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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 지원사업 협약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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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와 금융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28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KAMCO 장영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 지원 협력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도의 민생안정 시책과 KAMCO의 서민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도내 기초수급자·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종합자활지원 방안에 대하여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라북도는 민선5기에 들어서서 서민 주거안정 대책, 소상공인, 지역특화형 전통시장 육성,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농어업인 사회안정망 구축, 사회복지분야 등 서민과 밀접한 6개 분야에 대한 '24 민생안정 시책'을 발굴해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소상공인에 대한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최대 5천만원), 자영업자에 대하여 한계신용 특례보증(최대 1천만원) 등을 시행 중이다.

또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복지와 고용 연계사업으로 저소득층에게 직업을 설계해 주고 훈련을 받게 한 뒤 일자리를 찾아주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사업인 '희망리본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사업 추진을 통해 기초수급자를 포함한 금융소외자들에 대한 신용회복과 서민지원정책이 더 낮은 곳, 어려운 곳으로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MCO는 금융・기업구조조정, 국유재산 관리업무, 신용회복・서민금융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이다.

지금까지 금융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채무조정, 저신용자에 대한 바꿔드림론, 생활안정자금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0만여명의 도내 금융소외자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공기업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종합자활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의 시도로서 전라북도의 민생경제・복지정책과 KAMCO의 서민금융지원사업을 융합하여 지원하게 되는 첫 번째 사업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협약식에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라북도의 복지정책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서민금융지원업무가 상호 연계될 경우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전라북도 민생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내 금융소외자들이 고금리대출에 따른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철 KAMCO 사장은 “공사는 국가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금융소외계층과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업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공사의 서민금융과 지방정부의 복지제도를 연계하여 금융소외자를 건실한 경제적 주체로 복귀시키는 종합자활지원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KAMCO는 이번 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금융소외자 및 서민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 신규사업의 추가 발굴 시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소외자와 기초수급자, 다자녀가구,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 등이 고금리 대출의 고통에서 벗어나 소생,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도내 민생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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