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보이는 골목소화기 설치로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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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보이는 골목소화기 설치로 골든타임 확보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2.06.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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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에서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흥남동일대 주택 밀집지역에 ‘골목길 소화기함’16개를 설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골목길 소화기(함)는 화재 취약지역 주민들의 초동대처 능력을 강화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고자 누구든지 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통행로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한 소화기(함)를 뜻한다.

군산소방서는 그동안 화재 대응을 위해 소화전,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용수시설을 꾸준히 설치했다. 하지만 광역상수도가 설치되지 않고 진입로가 협소한 일부 고지대 마을 등은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설치가 가능한 골목길 소화기함은 투명창이 부착된 전면을 열면 누구나 쉽게 화재 초기 대응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고 소화전이 없어 화재 초기 대응에 취약한 지역 골목길에 벽이나 담장에 부착하는 벽면형과 지면에 세울 수 있는 스탠드형 두 가지 형태로 소화기함 1대와 3.3kg 분말소화기 2개로 구성된다.
군산소방서는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설치 위치를 안내해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전미희 서장은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없는 곳에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휘한다”며 “평소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골목길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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