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홍수 안전 기반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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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홍수 안전 기반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3.09.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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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 종합계획 구상을 위해 권역별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주민설명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으며, 치수·안전 분야 22개, 생태·환경 분야 16개, 이수 분야 7개 및 친수시설 조성 분야 28개 등 총 4개 분야 73개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지난 7월 완주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평균 489.4mm)로 농경지 및 시설 침수를 겪은 주변 지역 주민들은 홍수안전을 보강해 주기를 희망했으며, 평시 하천유지 용수 확보를 위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또한, 아파트 및 거주지 주변 주민들은 증가하는 지역 인구를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천변 문화·체육시설 설치를 희망했으며, 제방도로로 인해 제한되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더불어, 홍수안전과 친수시설 조성 등 주민 편익을 고려하면서도 현재 보존상태가 양호한 만경강의 생태·환경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균형있는 개발을 고려해 달라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군은, 이번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전문가의 기술적·제도적·법적 검토를 거쳐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 종합계획 용역’ 초안에 반영해 오는 11월 중 주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11월  중 2차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의견이 최종적으로 수렴되면, 전문가 검토 및 관련기관 협의를 마쳐 국가 하천 기본계획인 ‘만경강 하천 기본계획’에 반영해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현재까지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지켜온 아름다운 만경강을 아늑하고 편리한 주민 생활·여가 공간으로 되돌려줄 차례다”며 “이 과정에서 하천 본래의 목적인 홍수안전을 기반으로 생태·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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