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측근 파격인사 단행 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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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측근 파격인사 단행 논총
  • 윤복진
  • 승인 2011.08.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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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자신의 측근에 대해 파격인사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일부 평교사가 장학사나 연구사를 거치지 않고 장학관이나 연구관으로 임용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도교육청은 인사관리 규정에 따른 인사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는 것.

30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차상철 전주 효정중학교 교사(전 전교조 전북지부장)를 교육정보연구원 교육정책연구소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차 교사는 김 교육감의 측근 중 핵심인물로 꼽히고 있는데다 차씨가 맡게 될 교육정책연구소장 역시 도교육청이 최근 신설한 기구로 알려져있다.

여기에다 차 교사의 경우 도 교육청이 9월1일자 전문직 인사에서 차씨의 승진을 포함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표한 후 인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의문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평교사가 장학사나 교육연구연구사 등을 거치지 않고 장학관·교육연구관으로 승진한 사례역시 김 교육감이 평소 주장해왔던 원칙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교육공무원인사관리규정을 적용해 9년 이상 교육 경력이 있는 교사의 경우 장학관이나 연구관으로 임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관리규정에 따른 인사로 문제될 것이 없고, 교과부도 이런 인사를 단행한 전례가 있는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서 “차 교사의 경우 다양한 경험으로 토대로 교육정책을 총괄 기획하고, 분석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 판단돼 임용하게 됐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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