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전북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첫 입영훈련에 들어갔다.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5명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남성 후보생 150명과 함께 동계 입영훈련 신고식을 가졌다.
전북대는 여성학군사관후보생을 올해 처음으로 5명을 선발했고, 이는 군 관련 학과(군사학과)가 없는 대학 중에서는 많은 수준이다.
이번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선발은 전국 ROTC 인가대학 103개 대학에서 160명을 자유경쟁을 통해 선발한 것으로, 전북대는 총 34명이 지원해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3차 신원조회 및 성적순에 따라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이날 신고식에서 박은혜 학군사관후보생(식품영양학과 2년)은 “학군사관후보생이 되고 받게 되는 첫 훈련이라 체력적인 부분에서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설렘도 크다”며 “남자 동기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 만큼 끈끈한 동기애를 발휘하고, 그들에게 뒤지지 않게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총장은 “이번 훈련에는 우리대학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학생 학군사관 후보생 5명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입소자 전원이 입영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한층 성숙된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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