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하나 되는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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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하나 되는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4.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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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 주제로 5월 3일부터 4일간 개최

-전주한옥마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한지산업지원센터 일대서
-전국한지공예대전, 전주한지국제패션쇼, 한지산업진흥행사도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전주-완주 지역 간 상생통합 마당으로 꾸며진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고건)는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전주한옥마을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 펼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주한지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산업화·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표적 행사.

특히 올해는 완주군과 한지를 통한 지역상생 발전을 도모,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대승한지마을까지 외연을 확대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이는 한지문화축제를 통해 두 지역 간 소통의 매개체로 삼아 상생, 새로운 미래 천년을 펼쳐가기 위한 의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는 전통한지 제조체험, 한지등·창호지 체험, 합죽선 제작 시연과 전통놀이, 로컬푸드 홍보, 와일드 푸드 판매 등이 5월 4일부터 펼쳐진다.

축제 조직위는 이에 따라 대승한지마을과 한옥마을 간 셔틀버스를 오목대 기린로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 소망등 2,000여 개가 환하게 불을 밝히며, 경기전 앞에는 한지 조형물이 설치된다.

개막식은 5월 3일 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완주군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 공연 등 각종 무대공연을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한지 테이프 컷팅식도 진행된다.

경기전 앞 주차장에 마련된 산업관에는 24개 한지관련 업체가 참여, 한지의 과거·현재·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제품들을 전시·판매한다.

각종 체험·전시는 중앙초등학교 주변과 은행로 일대에 마련된다.

모자박물관 (주)샤뽀는 한지갓 체험을, 공예품전시관에서는 제1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주한방문화센터, 부채문화관, 공예품전시관 등에서도 각종 전시와 대회·체험활동이 전개된다.

어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왕조실록 복본 특별전이 오늘부터 축제기간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행사라는 점이다.

풍남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행사본부 공동운영과 은행로 공영주차장에서 집밥식당을 운영,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안내와 질서유지를 지원한다.

한옥마을보존회에서는 지역상인과 함께 은행로 문화장터를 열며, 한옥마을예술공동체는 길거리 공연 및 무대공연에 참여한다.

한지산업지원센터도 이번 축제기간 동안 학술포럼(한지와 한류), 전국한지공예 초대작가전, 한지과학탐험, 제작체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과 참여자 안내 등에 도움을 준다./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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