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전통염색 맥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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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전통염색 맥 이어 간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06.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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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물염색은 통기성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
-염료 분말화, 엑기스화 하여 새소득원으로 개발 가능

수천년에 걸쳐 이용되어 온 천연염료는 원료의 채취가 제한적이고, 염료 추출과정 및 염색방법도 복잡하여 노동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화학염료가 개발되면서 점차 사라졌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사라져가는 전통기술인 천연염색 명맥 잇기에 앞장서고 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전북천연염색연구회원 40명을 대상으로 감물 문양염 내기와 결명자, 후박, 황금으로 3가지 복합염 실습교육을 추진한다.

감물염색은 타닌 성분으로 염색한 옷감은 통기성이 우수해 염색전에 비해 2~3배 가량 높아지며 타닌염료 가운데서도 감물염색은 견뢰도가 가장 놓고 물도 잘 빠지지 않으며 열전도율이 낮아 시원하며,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복합염은 두가지 이상의 염료로 염색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옅은색에서 짙은색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지만 전통염색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이유는 산이나 알카리, 금속염에 따라 발색이 다르기 다르므로 먼저 한 염색공정과 나중에 하는 염색의 공정이 일치 하지 않을 경우 먼저 한 공정이 모두 빠져버리거나 변색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순서를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전통염색의 장점은 천연자체의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이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며 친환경적이라며 염료 분말화, 엑기스화 하여 누구나 쉽게 염색할 수 있도록 팩키지화여 농가소득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익산=문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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