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태풍피해 복구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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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태풍피해 복구 온힘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9.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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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공원관리 직원,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태풍복구에 온힘

 
전국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이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공원관리 직원들이 피해복구에 온힘을 쏟았다.

  강천산 여름 성수기가 지난달로 종료되어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던 강천산 공원관리 직원 13명은 이달에 휴가를 가기로 되어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태풍으로 인해 휴가를 반납한 채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 28일 제15호태풍 볼라덴의 영향으로 강천산은 웰빙 산책로가 나뭇가지로 덮였고, 등산로는 뽑힌 나무와 부러진 가지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이에 공원관리 직원들은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산책로 정비에 즉시 나서 20여톤의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쓸어내어 산책로 정비를 마쳤으며, 5개구간의 등산로를 매일 1개구역씩 기계톱과 낫을 들고 정리를 시작해 200여 그루의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를 잘라내어 등산로 복구도 완료했다.

  하지만 일부 계곡에 집단으로 쓰러진 나무까지 정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서상희 공원관리담당은 “지난달 28일 태풍 상륙일부터 오늘까지도 태풍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개인의 휴가보다는 관광객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직원들의 직업정신이야말로 순창군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강천산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강천산 정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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