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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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흐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9.2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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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전망, BSI 85

올 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그리 밝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26일 도내 116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기준치(100)를 밑돌면서 5분기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기업들은 현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판매가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BSI 기준치인 ‘100’을 하회 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설비 가동률(99)과 생산량(96) 수준은 지난 분기에 비해 전망치가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 생산경기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비투자 역시 전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경기는 종이나무제품, 금속기계부품, 자동차관련제품 제조업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나타낸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음식료제품, 화학관련제품, 전기전자제품 제조업 등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기준치인 ′100′을 하회할 것으로 나타낸 대기업이 4분기 경제전망을 더 어둡게 내다봤다.
기업들은 대외여건들 중 3/4분기에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고 기업의 경영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응답기업 51.9%가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을, 뒤를 이어 36.5% 유럽재정위기의 심화와 세계경제의 침체를 지적했다.
또한 4분기에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54.3%의 기업이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유럽재정위기의 심화 등을 꼽았다. 
4분기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 70.9%가 내수 소비심리위축을 걱정했다.
정부정책 과제로는 응답기업 과반이 넘는 63.2%가 경기활성화를 우선 꼽았고, 그 다음으로 자금인력난,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 등을 원했다.
한편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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