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vs 중견향토기업, 수도권야구 vs 대한민국야구 논리로 수원에‘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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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vs 중견향토기업, 수도권야구 vs 대한민국야구 논리로 수원에‘맞불’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1.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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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3~4개 컨소시엄 구성 참여

전라북도와 수원시의 프로야구 10단 유치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KBO의 10구단 창단시기 및 방법, 절차 등이 금년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고 기업유치 등 창단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중견향토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도권야구냐 대한민국야구냐”라는 지역안배(균형) 논리를 통해 수원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KBO 10구단 창단 여부가 결정되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을 공개할 방침이다.
10구단 유치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수원시가 11월 6일 대기업인 KT와 함께 10구단 창단을 발표한 시점에서 전북은 유망 향토기업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단을 창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10구단 창단을 위해 대기업과 접촉을 해 왔으나 전북과 연고가 없는 대기업보다는 도민의 사랑과 지지를 전폭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고, 향후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기업 위주 구단운영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단 및 구단운영 모델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향토기업 중심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6일 수원시와 KT, 경기도가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원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전북은 이미 지난해 8월 도와 4개 시?군 시장?군수, 의회의장이 공동합의서를 채택하고, 신생구단에 대한 지원계획도 수원시보다 우월하게 마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북도는 대중스포츠를 통한 국민여가 선용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프로야구 10구단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안배 차원에서 전북에 창단돼야만 한국프로야구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기필코 전북에 10구단이 창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KBO의 10구단 창단여부가 결정되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을 공개하고,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신축계획과 함께 지자체의 지원계획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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