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공대, 항공기 격납고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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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공대, 항공기 격납고 준공식 개최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2.12.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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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중남부권 상공을 책임지고 있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군산항공대(이하 군산항공대)가 새 보금자리인 격납고를 마련하고 더 높은 날갯짓을 펴게 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11일 오전 군산시 소룡동 경비함정 전용부두 인근에서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구관호 군산해양경찰서장, 채정룡 군산대학교 총장, 이병주 군산해양항만청장 등 외부 초청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공대 격납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항공대는 8천956㎡(2,710평)의 부지에 격납고와 사무실, 창고, 숙소, 유조차고 및 제어실 등이 들어선 3층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총 사업비 35억2천5백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완공됐다.

특히, 708㎡ 넓이의 격납고는 헬기의 날개를 접었을 때 4대까지 동시에 격납·정비할 수 있는 시설로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을 견디게 설계되었으며, 항공기 정비를 위한 고압전기와 화재 예방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포소화설비 등을 갖췄다.

군산항공대 양회철 항공대장은 “연안 해역 해상치안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공기를 제대로 격납,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협소해 눈과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그간 대형 격납고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9월 헬기 1대를 배치 받아 창설된 군산항공대는 현재의 신축 격납고 인근에 300㎡(91평) 규모의 소형 격납고를 갖추고 운영해 오다, 지난 2011년 헬기 1대가 추가로 배치되면서 장소가 협소해 대형 격납고가 절실히 필요했다./군산=홍윤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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