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원생이 암 발생시키는 단백질 밝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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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대학원생이 암 발생시키는 단백질 밝혀 화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1.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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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대학원생들이 특정 단백질이 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암 예방과 항암제 개발의 기초자료까지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

화제의 주인공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병리학교실 박사과정 2년차인 신지애, 최은선씨.
이들은 각각 구강암과 전립선암에서 ‘Mcl-1’이라는 단백질이 종양 발생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기전이 어떻게 되는지를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 신지애씨는 ‘구강암에서 Myeloid cell leukemia-1을 분자표적으로 하는 Mithramycin A의 항암효능 및 Bax활성화 관련 분자기작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저명한 국제저널인 Molecular-Pharmacology(인용지수 4.9) 1월호에 발표했다.
또한 최은선씨 역시 ‘남성호르몬 비의존성 전립선암에서 Myeloid cell leukemia-1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mithramycin A를 위한 분자표적으로서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Cancer Letters(인용지수 4.3) 2013년 1월호에 각각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Mcl-1 단백질의 과발현(過發現)이 종양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것.
연구진은 ‘Mithramycin A’라는 항암물질과 ‘siRNA 기술’을 이용하여 Mcl-1의 발현을 억제한 결과, 구강암 및 전립선암 세포주와 동물모델에서 항암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구강암 및 전립선암에서 암 치료를 위해 Mcl-1이 표적이 된다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나아가 이 단백질의 억제를 통한 항암제 개발 연구의 기초자료까지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지애씨와 최은선씨는 “이번 연구는 Mithramycin A에 의해 조절되는 Mcl-1과 관련된 새로운 분자신호기전을 밝힘으로써 향후 구강암과 전립선암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암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개가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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