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가 함께하는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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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가 함께하는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4.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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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 주제로 5월2일부터 4일간 개최

-한지패션쇼, 한지공예품전시, 한지체험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한지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빠져보세요”

전주 한지의 세계화를 겨냥하고 전주·완주 통합 상생을 위한 한마당인 ‘2013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화려하게 전주를 수놓는다.<관련기사 2면>

송하진 전주시장과 고건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위원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2일~5일까지 4일간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라는 주제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그리고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올해로 열 일곱번째를 맞는다.

대한민국 한지의 본류이자 중심인 전주에서 한지의우수성과 활용성을 K-Culture(한류문화)에 접목시켜,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산업화는 물론 세계화를 꾀하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의 경우 특히 전주·완주가 함께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화시켜 축제를 통해 지역이 화합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체험과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그동안 한옥마을 주변에서 분산되어 운영되었던 주행사장도 한국전통문화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 주변으로 집중화, 축제의 시너지를 높였다.

또 한옥마을 관광객 동선을 동문예술의거리∼한국전통문화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영화의거리 등과 연계해 구도심 곳곳에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행사장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도 한옥마을에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퍼포먼스 등을 활용한 움직이는 안내소도 별도 운영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는 다양한 한지 공간디자인을 통해 한지로 새롭게 꾸며서 관람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킨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한류문화에 접목시켜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주한지를 통해 전주·완주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며 “올 축제를 계기로 전주·완주가 통합되는 기반이 되고, 우리 전주의 전통한지가 세계로 뻗어나갈 한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전주 한지를 통한 한지의 세계화, 전주·완주 상생 통합 한마당

-한국전통문화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일대
-개막식 5월2일 오후 6시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은 5월2일 오후 6시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전주한지국제패션쇼를 비롯해 가야랑의 축하공연, 완주군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 공연단 출연 등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크게 행사와 공연, 한지산업진흥관 운영, 전시,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며 총 3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 한지문화축제 프로그램의 특징은 첫째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산업화·세계화에 다가서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지는 이제 서예용과 화선지를 넘어 포장용, 인쇄용,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원료, 생활용품 등 웰빙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지로 만든 사무용 가구까지 선보였고 최첨단 산업분야의 소재로까지 진출, 한지의 대량 산업화와 세계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는 축제기간 동안 이러한 한지 소재 생산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체험케 할 계획이다.

둘째 ‘전주와 완주간 지역상생 통합을 위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전주 한지는 전주와 완주에서 생산되는 한지로 전주·완주가 하나라는 의미를 보여주는 매체이다.

지난 1935년 이전 전주와 완주가 하나의 지역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그 뿌리를 같이하며 전주한지의 맥을 잇고 한지에 대한 연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축제를 통해 두 지역 간 소통과 상생의 장을 만들어 통합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또 전주·완주 상생의 일환으로 완주와 전주가 함께 예산을 투입하고 기획한 ‘수록한지 명품 기획전’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 개최한다.

축제기간 대승한지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간 셔틀버스가 전당 앞에서 5월3일부터 5월5일까지 오전10시~오후4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셋째 ‘한지소비가 많은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한지와 관련이 먼 부대 공연이나 분위기 확산용 행사들을 대폭 간소화하고, 한지와 관련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안배해 그 어느 때 보다 한지를 많이 소비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 한지생산업체와의 상생을 꾀한다.

넷째 ‘중국 소주시 전통 종이공예단 초청’으로 한지와 선지의 비교 장을 마련한다.

한·중국 국제자매도시 교류 활성화와 한지·선지 비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소주시 문화신국 처장 외 선지공예단을 초청,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류체험관에 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

체험 운영기간은 5월2일부터 5월4일까지다.

고건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직접 느끼고 전주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지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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