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공장 인근 주민 악취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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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공장 인근 주민 악취 고통 호소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3.07.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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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이전에 앞서 악취민원 해결돼야

페이퍼코리아(주) 이 전부지로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옛 중부발전부지 매매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공장악취 민원 해결책이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시민들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1일 페이퍼코리아는 “산업단지로 공장이전을 위해 추진해온 옛 중부발전부지 9만여㎡에 대한 입주계약 및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현 조촌동 공장의 외곽이전 및 부지 개발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16만평 공장부지를 준 공업지역에서 주거 및 상업지역 등으로 변경한 후, 단계별 매각 및 개발에 나서 오는 2016년까지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조촌동 공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대다수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취로 인해 생활고통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며 “공장 이전과 별도로 공장악취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시민들은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가 근처 시내 전역을 뒤덮으며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운전자들은 악취로 인한 심한 두통증세를 보이는 등 환경오염 사각지대로 수년째 자리매김 하고있다’ 고 밝혔다.

시민들은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군산시 관계당국은 악취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년째 뚜렷한 조치도 없이 방치하면서 시민건강 피해를 부추기는 것은 ‘50만 국제도시를 꿈꾸는 군산시 정책에 찬물을 끼얹으며 국제관광도시 군산건설을 퇴보시키는 결과로 작용하고 있다’ 는 주장이다.

군산시 조촌동에 정착, 거주하고 있는 시민 김 모씨(54)는 “동 군산지역의 장기 발전을 위해선 페이퍼코리아가 이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십 수 년째 공장을 가동하면서 배출하고 있는 악취 민원은 별개이다” 며 “하루빨리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근본원인을 파악해 시민들 건강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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