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물 값 원가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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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물 값 원가 '전국 1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0.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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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4,156원 가장 높아… 성남시보다 8.4배 ↑

전국 물 값 원가 중 장수군이 ㎥당 4,156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 물값 원가가 가장 높은 곳은 장수군으로 무려 ㎥당 4,156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이어 성주군 3,647원, 평창군 3,407원, 영월군 3,146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생산원가가 제일 낮은 곳은 성남시로 497원 이었고 그 뒤를 이어 청주시 518.2원, 진주시 521원, 대전시 541.5원으로 나타났다. 원가가 가장 높은 장수군은 성남시에 비해 원가가 무려 8.4배나 높았다.
또, 실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요금이 가장 높은 곳은 정선군으로 1,382원이었고 평창군 1210원, 영월군 1174원, 통영시 1,066원, 가평군 1056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군위군으로 379원이었고 청송군 418원, 진안군 428원, 곡성군 437원으로 확인됐다. 요금이 가장 비싼 정선군과 가장 낮은 군위군의 차이는 약 3.6배다.
물값 현실화율은 장수군이 원가의 15.5%로 공급하고 있었고 진안군 15.7%, 무주군 15.7%, 성주군 17.4%였다. 반면 물값 현실화가 높은 지역은 전주시로 112.8%로 공급하고 있었고 청주시 110%, 시흥시 105%, 청원군 104%로 나타나 물값 현실화가 가장 낮은 진안군에 최대 7.2배 높게 공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는 생산원가가 348원이었고 공급가는 294원으로 물값 현실화는 약 84.5%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전국 물값의 원가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역의 지자체의 규모와 인구밀도, 관로길이 및 인력운영, 시설설치의 비용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하고 “소비자 공급가 역시 지자체 별로 산정해 공급하기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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