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페이퍼코리아 이전에 앞서 악취 민원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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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페이퍼코리아 이전에 앞서 악취 민원 해결돼야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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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의회 간담회, 악취 해소 문제와 이전비용 객관성 확보 등 날카로운 지적 이어져

군산시 구암동에 위치한 페이퍼코리아 군산산단 이전문제가 군산시의회 간담회를 통해 불거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발생 등 정주여건 조성노력이 앞서 이뤄져야한다’ 는 여론이다.

지난 18일 페이퍼코리아의 군산2국가산업단지 이전과 관련,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길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상당수 의원들은 ‘지난날 페이퍼코리아가 군산발전은 물론 한국경제 발전에 미친 많은 영향들을 고려해 이전을 위한 회사 측 노력을 지켜보고 있다’ 고 전제한 뒤 문제점 지적과 보완점 등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전 계획에 대한 군산시의 보고와 회사 측 관계자의 답변 등을 듣는 자리에서 이전하기 전의 악취 해소 문제와 이전비용 객관성 확보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회사 측이 제시한 이전계획에 대한 검토 결과, 공동주택 단지 등 고밀도 계획과 이전비용의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며, 토지이용계획의 재검토, 개발예정지의 학교와 문화, 교통시설 보강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신역세권과의 관계 등을 비롯한 회사 측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을 지적하며 블록별 단계적인 개발 방안을 고려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전에 앞서 현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문제에 대해 군산시의회 특위 활동을 통해 지적했다” 며 “회사 측이 악취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이전 사업에 대한 시민들 신뢰를 쌓아야한다” 고 토로했다.

고영호 페이퍼코리아 상무이사는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할 때 회사 측이 마련한 이전계획은 타당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이전비용의 경우, 가장 전문성을 지닌 곳에 용역을 의뢰해 최소비용을 산출한 결과이며, 악취 저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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