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방도로, 교통사고 위험요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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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방도로, 교통사고 위험요소 많다
  • 이강옥
  • 승인 2014.05.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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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로사정은 매우 좋아졌다. 어느 곳이든 포장이 되어 있고 위험요소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지방도·국도상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교통사고는 인명과도 직결돼 한순간 가정이 불행에 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국·지방도는 대부분 제한속도가 80km이하 이다. 당초부터 도로의 선형에 맞춰 그렇게 설계됐다. 지형 상 곡선도로가 많아 과속 시 커브를 돌 때는 상대 차선을 물고 도는 사례가 많은데다 대부분의 도로가  편도 1·2차선이기도 하다. 이런 설계상·지형상 문제점을 감안한  제한속도를 무시하고 달리다가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도로사정이 예전에 비하면 크게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제한속도는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때로는 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국·지방도의 도로교통법 위반은 비단 과속뿐이 아니다. 음주운전, 차선위반 등도 위험수준이다. 특히 야간에는 가로등이 없고 보도가 없는 도로가 많아 이 같은 위반으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성은 높아진다.

그러므로 국·지방도상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 및 도로관리청의 시설개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운전자들이 스스로 각성하고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며, 조그만 교통법규 위반이 엄청난 불행을 몰고 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부안독자투구/ 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장  이 강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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