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화작가, 동화분교에 모여 동화 속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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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화작가, 동화분교에 모여 동화 속에 빠지다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4.05.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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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문학인협회 독자기행으로 장수군 동화분교 방문해

지난 24일, 장수군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장(교장 장성렬)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소속 동화?동시 작가 30명이 방문하여 동화분교 재학생 13명, 지역주민과 학부모, 교사 20명이 작가와 독자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오후 1시부터 동화분교 학생들은 밴드와 기타공연으로 작가들을 맞이했다. 이어 임정진?이가을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고은별 작가의 동시 노래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들로 웃음꽃이 지질 않는 독서체험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교 야외 쉼터로 나가 작가들이 직접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고 이름을 불러주며 자유로운 분위기로 사인회를 열었다. 헤어짐이 아쉬웠는지 학생들과 작가들은 함께 학교 주변을 산책했다. 어느 작가는 곧 발간된 동시집을 개인적으로 보내주고 싶다며 1학년 김희선 학생의 집주소를 묻기도 했다.

  이 행사를 통해 동화분교는 출판사 기부도서 200여권과 작가별 사인 기증도서 150여권, 총 350여권의 도서를 전달받았다. 산골 작은 학교에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동화작가 30여명의 방문은 작가와 독자, 서로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동화분교 학생들에게는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과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김병규 회장은 “작가들 또한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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