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안전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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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안전강화 시급!
  • 이강옥
  • 승인 2014.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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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노인요양시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지만 사실상 요양시설 안전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 밖에 있었으나 최근 전남 장성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참사를 계기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과 관리 강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데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 같이 노인요양시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일반병원 보다 설립이 쉬운 데다 장기입원을 선호하는 노인환자와 병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요양병원의 과잉 공급에 따라 병원마다 노인환자 유치에는 열을 올리지만 안전과 환자관리 상태는 대부분 부실해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번에 참사를 낸 장성 요양병원만 하더라도 정부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인증까지 받았지만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하고, 대피시설과 소방시설도 부실한데다 환자관리도 제대로 못해 화를 키웠다.

또한 대부분의 요양병원들이 화재에 대비해 비치하고 있는 것은 소화기나 일반경보기가 고작이다. 이 같은 겉핥기식 관리와 허술한 규정 탓에 요양병원 화재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난립하고 있는 요양병원 등 노인보호시설의 관리감독과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조사 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인력확충과 소화 장비, 대피 시설 보강 등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하여,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장 이 강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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