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학습 병행제 역점 추진
상태바
하반기 일·학습 병행제 역점 추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6.12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산업인력공 전북지사, 실무형 인재 양성

전북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가 올 하반기부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일학습 병행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일·학습 병행제의 확산을 위해 전북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등 유관기관에서 지역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사회적공감대 확산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주력 및 협약기업과 공동훈련센터 모집을 통한 사업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일학습 병행제는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위한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독일 듀얼제도, 호주와 영국의 견습제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기반학습(Work-based Learning)을 우리나라에 맞게 벤치마킹한 제도로 먼저 취업부터 한 다음 일하면서 배우는 시스템이다.

추진절차는 기업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인증을 받은 후 청년취업 희망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선발하고 최소 1년에서 최대 4년간 기업에서는 현장훈련 위주의 실무교육을, 학교 등과 연계한 공동훈련센터에서는 이론교육을 병행해 교육훈련성과 평가 후 자격 또는 학력을 부여하게 된다.

학습근로자는 표준훈련계약서를 작성 후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채용확정형 교육으로 운영하며 매월 소정액의 학습근로 지원금과 필요시 숙식비를 지원한다.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의 요건은 숙련된 인력의 수요는 높으나 학교에서는 공급되지 않는 분야에서 현장훈련과 괜찮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해야 하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기업을 우선하되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일 경우 50인 미만 기업도 가능하다.

참여기업에게는 프로그램 개발비, 담당자 수당, 교재비 등 훈련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직무교육을 담당할 공동훈련센터로는 한국폴리텍 신기술연수센터와 전북대TIC 등 2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협약기업은 모두 59개 기업을 모집했다. 참여기업은 올 연말까지 80개, 2017년까지 308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학습 병행제는 학생은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고, 기업은 우수인재를 선점하여 숙련인재를 양성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다”면서 “전북이 능력중심 노동시장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제도안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