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활성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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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활성화 촉구
  • 이대기
  • 승인 2014.07.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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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가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병진)는 지난 18일 열린 임시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법정 전염병이 빈발하고 있음에도 인수공통연구소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익산시에 위치한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현장을 찾아 주요업무 추진 현황을 청취한 뒤 연구소 내 연구시설을 점검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과 인수공통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 및 치료제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공사기간만 3년10개월, 예산은 371억원이 투입됐지만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인력은 물론 각종 연구 장비가 부족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제역과 AI 등의 인체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변종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동물에 발생하는 질병이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민건강과 축산업 보호를 위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는 국가연구시설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방 균형 발전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천 이전키 위해 지난 5월 착공했고, 검역본부 내에 국가연구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AI센터를 설립을 위해 관계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강병진 위원장과 위원들은 현재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단순히 전북대 부설연구소의 수준을 벗어나 명실공이 국가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소요재원과 연구인력을 확충 국가재난형 가축질병과 인수공통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북대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이런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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