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로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년 전 발생한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여름나기가 무섭다.
전기 수요가 전기 공급량을 초과하게 돼 전국이 정전 사태가 되는 ‘블랙아웃’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폭서기가 오면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에너지 공급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정부나 기업에서 나름대로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도 적정 실내 온도를 지키지 않고 에어컨을 과다하게 가동 하거나 문을 열어 둔 채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영업을 하는 등 에너지 절약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에너지 사용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제2의 블랙아웃은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들 스스로가 에너지 부족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의식이 시급하다.
먼저 가정에서는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고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폭서기에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선진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