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방 업무보고, 정치상황과 관계없다"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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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방 업무보고, 정치상황과 관계없다" 재차 강조
  • 투데이안
  • 승인 2010.03.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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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방 업무보고와 관련해 "정치적인 상황과 관계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이 대통령의 지방 업무보고 행보가 선거개입용이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야당에서 지방 업무보고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지방정부에 대한 업무보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 일정과 정치적인 상황에 관계없이 해야 할 일은 다 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믿음이고, 그에 따라 차곡차곡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방업무를 보고받고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금 경제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을 보이거나 또 조금이라도 느긋한 마음을 보이는 것을 경계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시도지사들에게 당부를 하고, 직접 시급한 현안들을 보고받고 일을 추진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이해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른바 경제회복기에 있어, 특히 서민경제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도 충분히 동의하고 이해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또 한 가지, 우리 국민의 수준이 대통령이 어디 가서 어떤 일을 한다거나 어떤 행사를 만들어 보여준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려 표를 이쪽 찍을 것을 저쪽 찍고, 저쪽 찍을 것을 이쪽 찍고, 이런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대전·충남 업무보고를 받기 전인 지난 8일에도 같은 지적에 대해 "지방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도 역시 그렇게 정해져있는 정부의 일정 가운데 하나지, 어떤 다른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방선거를 고려한 행보가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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