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재 대형 참사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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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재 대형 참사 경계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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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재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산피해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대형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전기화재는 5%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27% 증가했다. 사상자 등 인명피해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8889건의 전기화재가 발생해 48명이 숨지는 등 328명의 사상자와 737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012년에는 9225건 발생에 398명(사망 49명)의 사상자와 698억원의 재산피해를, 2009년에는 9391건 발생에 사상자 326명(사망 43)과 582억원의 재산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301건의 전기화재로 사망 1명, 부상 12명 등 총 1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재산피해는 29억 2천만원이다.
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전기 감전사고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사망사고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에서 605명이 감전 사고를 당해 36명이 숨졌다. 2012년에는 571건에 32명, 2011년은 557건에 49명, 2010년 581건에 46명, 2009년 579건에 46명이 각각 희생됐다.
감전사고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전북, 충남, 전남지역 등에서 높은 발생빈도를 보여 대책이 요구된다.
전기화재에 재산피해가 늘어나는 것은 사고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으로 대형화재에 따른 참사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전기화재와 감전으로 인한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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