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생 5명, 농식품부 전국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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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생 5명, 농식품부 전국 공모전 ‘대상’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4.11.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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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이용한 힐링푸드 및 실질적 유통 아이디어 호평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지역건설공학과 학생팀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대학생 농업·농촌 6차 산업화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역건설공학과 백철승·이동훈·권지혜·정진원·김성수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LTE-A(지도교수 손재권)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참신한 힐링푸드를 제안했고, 이를 실질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팀은 ‘쌈채소 벼릿줄 프로젝트 LTE-A’라는 발표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의 다양한 활용과 광역 유통망 구축이 필요함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실제로 전북 장수군 구락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친환경 쌈채소를 이용한 가글, 칫솔, 팩, 썬크림 등 쌈채소를 이용한 사업와 제품과 쌈채 비빔컵, 쌈채 파스타 등 힐링푸드 제조 기술을 제안했다.

특히 학생들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기술 개발을 통해 연간 5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유통망을 형성, 연간 1억 3천만 원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도교수인 손재권 농생대 학장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쌈채로 재배 현장을 방문해 농가 소득에 필요한 부분을 체득함으로써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철승 학생 등 팀원들은 “오랜 기간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농촌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내용 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잘 사는 농촌을 위해서는 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가공과 유통, 농촌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화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72개 대학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예비 사업 계획을 통해 30팀의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고, 2개월 간 현장 조사 및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15개팀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30명의 국민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팀이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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