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울리는 방문판매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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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울리는 방문판매 사기 ‘주의’
  • 권기홍
  • 승인 2014.1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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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권 기 홍

  농촌지역 노인층을 상대로 무료체험이나 무료증정을 빙자한 방문판매 사기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수확철 바쁜 농사일이 서서히 마무리되어 가는 이즈음 마을회관에서 소일하는 농촌지역 노인들을 주요 타깃으로 다단계 방문판매 사기행위기 빈번하게 발생하여 농심을 울리고 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익숙하지 못하고 법률지식 부족 등 세상 물정에 어두운 농촌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행각이 주를 이루고 있어 주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기만 하다. 겨울철 태양열 보일러를 설치하면 난방비를 대폭 줄일수 있다고 하거나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등 실내청소나 보일러 교체를 빙자하면서 문제점을 각인시킨 후 강제로 설치, 판매하고 고가의 대금을 청구하거나 반품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처럼 가정방문 판매원이 무료체험이나 공짜, 사은행사 등을 내세우는 경우 사기성 상술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료 사은행사나 공짜에 현혹되어서는 안되겠다. 또한 계약시 판매업체의 상호, 주소, 연락처와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철회를 대비해 반드시 계약서 사본을 보관하는 등 피해예방의 자세가 필요하다. 고령의 인구가 대부분인 농촌의 실정을 감안, 주변을 한번 더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짐으로써 농촌지역에서 더 이상 촌로(村老)를 울리는 사기피해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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