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보호위해 산행시 올바른 보행법과 스틱 사용법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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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보호위해 산행시 올바른 보행법과 스틱 사용법을 배우자...!
  • 박범섭
  • 승인 2014.1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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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경찰서 적상파출소장 박범섭

웰빙에 관심이 높아지고 여유 있는 사회생활로 여러 가지 여가 생활을 갖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약으로 트레킹을 권장하곤 한다.
그러나 산은 경주하는 곳이 아니므로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배워야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으며, 평지를 걷듯 산을 걷는 잘못된 보행방법으로 근육통과 무릎 관절 이상으로 고생을 할 수도 있다. 또한 건강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이지만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하고 공동체 생활이라는 인식을 잊지말고 기본 예의를 지켜야 함은 당연하다.

한국트레킹 학교 전문가가 전하는 안전한 산행을 위한 걷기와 스틱 사용법을 자동차에 비유하면서 소개하고자 한다.
자동차를 5단 기어로 주행하다 언덕과 커브길이 나오면 4단으로 다시 3단으로 그리고 본격적인 오르막이 나오면 2단으로 기어를 바꾸지 않으면 자동차 시동이 꺼진다. 커브와 언덕 그리고 오르막에서는 자동차도 기어 변속을 하지 않으면 힘이 부족하여 시동이 꺼지듯 체력이 급격하게 고갈되며 고통이 따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각종의 웰빙을 찾지만 자동차 운전, 보행 그리고 산행에서도 기본적인 예의범절, 도덕이 지켜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싶다.

산행은 단순 노동이 아니므로 오래한다고 달인이 되거나 산행을 자주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도 착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올바른 보행방법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자.
첫째 보폭을 줄이고, 둘째 속도를 줄이며, 셋째는 낮은 곳을 밟는다.
산길은 비탈길이므로 체력 소모와 숨이 차지 않게 보폭을 줄여 걸음 수를 늘리면 도움이 된다.
자신의 신체 조건과 체력에 맞도록 페이스 유지하면서, 오르막을 갈 때는 가능한 낮은 데를 밟고 반대로 내리막에서는 높은 곳을 밟고 짧은 보폭으로 내려가야 체중의 두 배에 달하는 충격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적게 받는다.
자동차를 중립에 두고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내려간다면 브레이크에 무리가 와서 파열될 수 있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듯이 내리막길에서는 균형과 속도 제어가 중요하다.
오르막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사용이 관건이고 내리막에서는 균형, 속도제어를 하지 않으면 무릎 관절에 많은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

무릎 보호위해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휴식 시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며, 등산화 끈을 꽉 조여 신발 안에서 발끝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하고 발 끝도 땅을 더듬듯 낮추고 발바닥 전체로 밟아 안정적으로 보폭을 짧게 발을 천천히 걷는다. 또한 보폭을 줄이고 자기 페이스를 찾아야 하며, 누구를 쫒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그리고 큰 걸음으로 걷는 팔자걸음은 무릎관절과 허리통증에도 좋지 않고 체력 소모가 크므로 발끝을 십일자로 두고 걸어야 무리가 가지 않는다.
산에서 가장 이상적인 걸음은 일자걸음으로 진행방향으로 하나의 선을 긋는다면 발이 그 선만 밟고 걷는 보행법이지만 산에서는 일자걸음으로 계속할 수 없어 이때 균형을 잡아주는 보조 장비가 스틱이다.
오르막에서 잠시 쉴 때는 걸어 온 뒤를 돌아보며 다리를 쭉 펴고 서서 쉬게 되면, 근육도 이완되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므로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고, 내리막에서는 오르막을 보며 다리를 쭉 뻗어 쉬면 근육이 이완된다.
가파른 암릉길이나 슬랩을 오를 때는 까치발 즉, 발가락과 앞꿈치로 디뎌야 마찰력을 최대 발휘할 수 있고, 반대로 내리막길에서는 발바닥 전체로 디뎌야 마찰력이 높아지고 앞 사람과 안전거리 확보하지 않으면 스틱으로 다칠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스틱은 땅을 향해야지 뒤나 공중을 향하면 사고 위험)
양손에 스틱을 잡고 산행하면 배낭의 하중을 분산 추진력을 얻고 균형 잡는데 도움 된다. 체중을 최대한 스틱에 옮겨 신체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스틱에 체중을 싣고 걷는 것이 체력 보호 줄이며 효율적이다.
내리막길에서는 스틱을 항상 무릎 앞에 두고 브레이크로 삼아야 속도를 제어, 무릎 관절에 걸리는 하중을 스틱이 대신 받는 원리다.
스틱은 자기 키에서 30-40cm뺀 값에 눈금을 맞추고, 오르막일 경우 스틱이 짧아야 수월하므로 40-50cm를 뺀 값이 이상적이나 스틱을 너무 과신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단지 보조수단일뿐 내리막에서 체중을 100% 싣는 산행은 극히 위험하고, 올라갈 때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주며 내려 갈 때 가속이 붙는 것을 제어하며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부분까지만 기대해야 한다.

끝으로 도로에서도 보행자는 우측통행으로 상호 교행하는 사람과 충돌을 피하듯, 가벼운 트레킹도 마찬가지이고 산행에서는 협소한 길에서 대화를 하면서 마주오거나 뒤에서 오는 다른 사람 관심도 없이 대화하고 좌측 우측 왔다갔다하는 비양심과 원칙도 없는 산행을 자제하고,
항상 내가 우측으로 보행한다는 원칙만 준수한다면 협소한 등산길에 자연보호에 일조하고 충돌하거나 불쾌감과 짜증나지 않는 산행이 될 것이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되, 일행과 행동을 함께 해야 하고 위급시 휴대폰을 이용하되 배터리는 여유분을 챙기고 사전 산행계획을 갖고 조난을 대비 호루라기, 손전등 등을 챙겨 위치를 알려주는데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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