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11개 중장기 추진과제 및 37개 세부사업 담은 의료계획 수립·추진한다. 또한 건강수준 분석 결과 토대로 지역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 및 자원 재정비 위한 계획 강화키로 했다.
특히 덕진구 보건소 신축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설 등 지역주민의 밀착형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전주시가 보건의료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건강과 돌봄이 있는 행복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시는 계획 수립을 위해 인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여년 동안 매년 미미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화현상이 가속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이상 노인, 독거노인, 결혼 이민자 등 의료취약계층은 전체 인구의 25.67%나 차지했다.
건강수준 분석 결과에서는 주요 사망원인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으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알러지성 비염,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퇴행성질환 유병자가 많지만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금연, 절주, 신체활동, 비만관리, 구강건강, 스트레스 인지 등과 같은 건강생활실천 정도가 낮거나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지역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조사에서 보건사업 우선대상의 경우 중년층(35.1%), 노인층(31.0%), 영유아(14.8%) 등 순으로 분석됐고 우선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고혈압·당뇨(38.7%), 뇌졸중(21.9%), 암(18.3%) 순으로 요구했다.
이와 관련 지역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생활실천 확산, 비감염성 질환과 발병위험요인 관리, 감염병 예방관리, 생애과정·생활터별 건강관리, 건강안전 환경조성 등 5개의 중장기 추진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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