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너무 과한 음주삼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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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너무 과한 음주삼가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2.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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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란 한 해의 마지막 무렵에 그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서로 나누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갖는 모임을 말한다.
어느덧 2014년 마지막 달력날짜도 10여일가량 남겨두고 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오는 요즘,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위해 서로를 독려하는 자리 역시 늘어가고 있다.연말이 되면 한 달 스케줄을 가득 채운 회식으로 매일 술을 마시느라 속이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 직장인들은 상사를 위해 걸그룹 댄스까지 배워 송년회에서 장기자랑으로 선보여야 한다고 하니 직장인들의 고충은 더해가기만 한다.이와 관련해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송년회식 계획을 물어본 결과 60%가까이가 회식 참석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과음하는 분위기 때문에가 56.8%, 업무성과 이야기가 부담돼서가 20.5%, 다음날 업무에 영향을 줘서가 19.6%,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13.15%였다.회식 자리가 많아지면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 역시 늘어가는 추세다. 단순 교통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식자리 내 성희롱과 주취폭력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 하고 화합을 도모해야 할 회식 자리에서 술에만 의존한 채 직원들에게 무조건 술을 권하는 문화는 이처럼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올해에는 송년회 횟수나 비용을 많이 줄이고 음주 외에 다양한 회식문화를 발굴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즐거워야 할 송년회에서 음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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