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재단측 관계자는 27일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 업적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모영상관'을 묘역과 생가가 위치해 있는 봉하마을에다 건립키로 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추모영상관 건립은 재단 이사회 측이 지난 3월21일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1주기 추모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추모영상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건립비용은 2억여 원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이 추모영상관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가 쉼터 건너편 2000여㎡의 부지에다 건립될 예정이며 공간은 영상관과 전시실로 구분하고 공사일정을 감안해 370㎡ 규모의 가설 건물로 건립된다.
이날 현재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 귀향 이후 350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매달 평균 10만여 명의 참배객이 묘역을 찾고 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여기다 재단 측은 오는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많은 참배객이 봉하마을 묘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단 측 관계자는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 외에 대통령님 가치와 업적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며 "이 전시관이 건립되면 평상시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자료전시와 영상 상영 등을 통해 대통령님 생애와 정책, 업적 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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