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人이 뽑은 사자성어 ‘필사즉생(必死則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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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人이 뽑은 사자성어 ‘필사즉생(必死則生)’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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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중기인들이 2015년도 사자성어로 ‘필사즉생(必死則生)’을 뽑았다.
중소기업 앞에 놓인 내년 한 해의 경영환경이 생사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가 현장의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내년 경영환경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사자성어로 물은 결과다.
이어서 ‘거주양난(去住兩難)’과 ‘속수무책(束手無策)’을 꼽아 내년 한해가 위기일 것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안타까운 중소기업도 많았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겠다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선택해 내년 한 해가 위기임에도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펼친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도 소수 있었다. 중소기업도 내년 한 해 사업재편 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개선에 주력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대다수가 무엇보다 ‘내수경기 부진’을 들었다. 글로벌화가 취약한 국내 중소기업의 처지를 감안해 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중소기업은 2년 7개월째 ‘내수부진’을 최대 경영애로로 꼽고 있다. 이어서 ‘세계경제 회복불투명’과 ‘대기업의 실적악화 우려’함도 크다.
중소기업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야 할 만큼 내년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중소기업도 과거와 달리 위기대응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출전환을 준비하는 등 대응전략이 다양해져 희망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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