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호후보, 교육위원 역할 팽개친 인사, 후보자격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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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후보, 교육위원 역할 팽개친 인사, 후보자격있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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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장 줄세운 인사, 당선되서도 곤란…“깨끗한 선거 치르자”

29일 전북도교육감 고영호예비후보는 전주문화방송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선거 때 교사와 교장, 교육장들을 줄 세운 후보와 사회단체에 신세진 후보는 당선돼서도 그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 일갈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북교육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고 호소했다.

이어 고후보는 “교육장, 교장, 장학사, 장학관 등 전북교육청의 핵심직책을 맡았던 분들이 현역시절에 못했던 일들을 퇴임 후에 잘해보겠다고 나서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밝히고, “30여년간 교사를 양성해온 사범대학 교수로서 학생중심의 학교로 되세우는데 온 힘을 모을 것”이라 평소 소신을 토로했다.

그는 “하루아침에 민주인사로 둔갑하기도 하고, 교육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팽개치기도 하고, 단골출마를 일삼는 분들에게 미래를 이야기하는 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29일 전북도교육감 고영호예비후보는 “학력이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성적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능력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성적이력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고후보는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학교체육주요업무계획 설명회에 참석, “성적표만으로 따진다면 김연아나 박지성 선수는 문제아였을 것”이라며 “체육 잘하는 학생은 체육분야에서, 문학에 소질있는 학생은 문학방면에서 학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21세기형 교육”이라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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