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원 상처 치유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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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원 상처 치유 시스템 가동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1.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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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외상·우울증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5일 교권 침해와 교직 스트레스로 인한 무력감, 우울증 등 정신·심리적 외상 피해 교사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부터 교원상처 치유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심리학 교수 및 상담전문 박사 등으로 구성된 전북상담학회와 정신건강 전문의로 구성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와 9일 오전 11시 업무협약을 맺고 집단연수와 개별상담을 병행하는 교원상처 치유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교원상처 치유시스템은 집단연수 형태로 진행되는 교직스트레스 치유형과, 개별상담 형태로 진행되는 교권침해 외상치유형, 우울증세 치유형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법률 자문을 위한 고문변호사와 상담전문가·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우울증세가 심각한 교원에겐 우울증세 치유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개별상담 형태인 이 프로그램은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치료를 받는 형태로 이뤄진다.

또한 교권침해 외상치유형 프로그램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치료를 위해 개별 상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연수원과 Wee센터에 집단상담 형태의 교원상처 치유 기본연수과정도 개설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희망 학교나 기관으로 찾아가서 진행하거나 집합연수, 방학 중 1박2일 연수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된다.
 
정영수 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직 스트레스로 교원의 우울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지도에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 교원상처 치유프로그램으로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정신적·심리적 상처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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