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중국 바둑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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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중국 바둑리그 진출
  • 투데이안
  • 승인 2010.03.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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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중국리그에 다시 진출한다. 2002년 중국 저장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이후 8년 만이다.

동생 이영호씨의 소개로 광둥 둥후기원과 계약한 이 9단은 1년 가까이 리그를 치르는 갑조가 아닌 단기간에 대회를 마칠 수 있는 을조 리그로 계약, 한국 내 기전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리그 꾸이저우팀에서 6승4패를 기록한 이세돌 9단은 올해 국제 기전과 국내 기전에만 전념하기 위해 중국리그 진출을 포기했다. 복직 후 11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철한 9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국 갑조 리그로 진출한다. 2009년 시안취장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9승3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최 9단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약조건은 승리하면 7만위안(약 1200만원), 패하면 대국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 조건이다.

갑조리그 스촨팀에서 4승6패를 올린 이영구 8단은 올해 팀을 바꿔 청두기원팀과 계약했다. 이 8단은 승리 시 판당 5만위엔에서 조금 깎인 금액에 계약했다.

이 밖에 원성진 9단이 핑메이팀, 이원영 초단이 윈난팀과 계약해 을조리그에서 뛰게 됐다. 또 권효진 5단의 남편인 위에량 5단은 병조리그와 계약했다. 2010 중국 갑조리그는 4월25일 개막할 예정이다.

1999년 출범한 중국 바둑리그는 성(省)이나 도시별로 겨루는 단체 리그전이다. 각 팀 5∼6명(후보 1∼2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총 12개팀이 팀별 더블 리그전을 벌여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한다. 1년 성적을 토대로 갑조 하위 2개팀이 을조로 떨어지고 을조 상위 2개팀이 갑조로 진입한다. 을조와 병조도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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