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국인 탑승 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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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인 탑승 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 투데이안
  • 승인 2010.04.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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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명이 탑승한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드림호'가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보인다고 4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삼호드림호가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항해 중 이날 오후 4시10분(한국시간)인도양(북위08˚ 21´, 동경 65˚ 00´)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선박은 30만t급 원유 운반선이며,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총 24명이 탑승했다. 외교부는 승선자 명단을 밝히지는 않았다.

피랍 지점은 청해부대 작전 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km떨어진 지점이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7시30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본부장으로 한 '삼호 드림호 피랍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피랍 추정 선박의 상황 및 선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삼호해운과 함께 선박 및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한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소말리아 해적이 원양해역 선박에 대한 피랍 시도가 빈번함을 감안, 국토해양부는 인도양 인근 원양해역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들에게도 해적 피랍 가능성에 대해 더욱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08년 12월 아라비아반도 아덴만에서 중국 선박 '진화 4'호에 올라탄 해적들의 소형 보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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