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고장 전북의 멋을 배우는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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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고장 전북의 멋을 배우는 장병들
  • 송미숙
  • 승인 2015.02.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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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전주예총과 문화예술지원 MOU 체결

육군 35사단은 지난 9일 장병들의 문화예술 교류 증진을 통한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주지회(회장 최무열)와 MOU를 체결했다.

최창규 사단장, 최무열 전주예총 회장 등 양측 주요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에서 사단은 지역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안보시설 견학 및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전주예총은 사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예술문화행사 간 지원이 필요한 인력.자료.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무열 전주예총 회장은 “판소리 등 지역 문화예술 계승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보이고 계신 최창규 사단장님과 불철주야 지역 향토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문화활동 여건 보장에 기여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전주예총의 지원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2호이자 판소리 명창인 김민숙 한국전통국악원장에게 사철가, 사랑가 등 판소리 3∼4곡을 주 2회 점심시간을 이용해 배우고 있으며, 최창규 사단장 등 200여명의 간부, 군인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창규 사단장은 “35사단은 전라북도를 수호하는 향토사단, 전북의 방패로서 한국 속의 한국, 소리의 고장인 전라북도에서 군 복무를 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전통문화인 판소리 한 대목은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사단장 생각”이라며 “판소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오는 4월 20일 창설 60주년 행사 때 200여명의 간부들과 천여 명의 장병들이 전주시 일대에서 사철가 떼창 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판소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당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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