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청소년범죄 예방, 가정교육에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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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청소년범죄 예방, 가정교육에서 첫걸음
  • 정기룡
  • 승인 2015.02.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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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정기룡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기사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윤리·도덕이 위협을 받으면서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각종 범죄가 여성,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게 급속도로 퍼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모든 장소, 모든 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 사회는 현재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하고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될 요소들이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어 우리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여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해 보고자 한다.
가정은 우리에게 삶이란 도덕을 가르치는 학교이며, 사회의 롤모델로서 가정에서 인생의 진리와 교훈을 배우게 된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서 사랑을, 아버지의 엄격함에서 권위를, 형제· 자매의 사랑에서 협동정신을, 서로 웃고 즐기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이해와 단결을,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는 모습에서 예의와 질서를 배우게 된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가정교육은 청소년기 사회생활의 본이 되는 첫걸음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사회 건설의 기초는 바른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가르치려고만 하지 말고 ‘본’이 되어 몸소 실천해 보여야 한다.
자녀 앞에서 부모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돕고 화합하는 모습, 자녀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잘못 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질책과 계도, 관심·격려 등 첫걸음마를 바르게 시작한다면 자녀들이 이를 본받아 학교나 사회에서도 신뢰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함으로써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에 서로가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근절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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