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람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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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람이 먼저입니다
  • 이상철
  • 승인 2015.03.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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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경비교통과 이상철

“얼마나 먹을까” 보다 “무엇을 먹을까” 양보다 질을 뜻하는 말이다. 교통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먼저?” “차가 먼저?”

20세기 포드는 말을 타는 대신 자동차를 만들었고 자동차를 대중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자동차 산업은 주행시 사고를 줄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돌발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첨단장비 장착하였으며, 자동차와 의료산업을 접목하고, 장애자를 위한 스스로 주행하는 차를 개발하는등 이젠 질적으로 사람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은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의 교통은 자동차 먼저이다. ?도로확충, 설계 제한속도등 자동차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자동차산업은 사람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

사람이 우선인 교통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대중교통정책을 손질해야 한다. 저상버스를 늘리고 교통약자의 보행자이동 동선을 확보하며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야 할 것이다.

기존 시설에 교통약자가 적응하는 것이 아니고, 교통약자를 위해 시설이 변화해야 한다. 보도에서 횡단보도로 내려가는 게 아니고, 횡단보도를 높여 보도와 높이를 같게 하고 자동차가 횡단보도를 넘어 건너가도록 고원식 횡단보를 설치하는등 생활형 교통대책을 세워 교통시설에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행자이다. 걷는다는 것은 사람이 태초의 그대로 아무런 도구 없이 실현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며 대중교통과 개인교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사람들간의 소통을 활성화 시키고 건강을 높여주며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

교통의 시발점은 사람이며 종착점도 사람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이 우선인 교통..... 교통이 수단이 아니라 문화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어제까진 교통수단을 이용했지만 오늘부터는 교통문화를 향유하는 것 바로 사람이 먼저인 교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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