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가고 봄 내음이 느껴지는 가운데 요즘 농촌을 보면 농사준비를 시작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도로와 농로에 농기계 운행이 눈에 띄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 철을 맞이하게 되면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농기계 사고는 매년 3월부터 6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기계사고 중 85% 이상이 교통법규 미 준수, 운전자 부주의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도로 운행 시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뒤편에 야광 반사판을 부착해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도록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

차량운전자들은 도로나 농로에서 농기계 발견시 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등은 대부분 방향지시등이 없어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대처하기 어렵고 국도에서의 야간운행도 빈번함에 따라 늘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

경찰에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시설점검 및 순찰근무 중 마을을 방문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평상시 안전점검 및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주의를 다하여 2015년 봄에는 농기계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노력하여야겠다.

권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