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음면 슬로공동체 ‘집강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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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음면 슬로공동체 ‘집강소’ 준공
  • 김종성
  • 승인 2015.04.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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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공음면은 느림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슬로공동체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공음면 일원 소재지 5개 핵심마을과 주변마을을 연계해 역사체험 탐방길을 구축하고, 소재지 경관개선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의 삶의 모습을 따라 체험하고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음면은 귀농·귀촌 인구가 많이 정착하고 있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천주교도 최여겸순교지가 있는 역사문화자원이 있으며, 청보리와 메밀 경관지구가 있어 슬로공동체 육성에 적합지로 평가받아왔다.

슬로공동체는 지난 14일 문화복합공간인 집강소를 준공하고 느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집강소는 1894년 갑오농민전쟁 때 농민군이 전주화약(全州和約)을 계기로 폐정(弊政)을 개혁하기 위해 설치했던 일종의 민정기관이다.

공음면슬로공동체 집강소는 지역 주민의 쉼터역할과 동아리활동, 아이들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여 지역의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집강소 준공식에는 장명식 도의원, 김영호 군의원, 김호진 공음면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 및 면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공음면슬로공동체 김한오 추진위원장은 “집강소를 거점으로 느림의 가치를 살려 명품고창을 만드는 공음면슬로공동체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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