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공단 배후지 주민 편의시설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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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공단 배후지 주민 편의시설로 정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5.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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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 기대

주거환경이 취약한 전주시 팔복동 공단 배후지가 주민의 생활여건에 맞도록 정비될 전망이다. 시는 팔복동 공단 배후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실시한 도시 취약지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 공모에서 ‘팔복동 공단 배후지 지구’가 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은 오는 2018년까지 국비 58억원 등 총 80여억원이 투입, 기반시설 등 물리적인 환경개선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골몰길 소방시설 확충, 골목길 위험시설 정비, 악취제거 인프라 확충, 희망의 집 정비, 마을숲 조성, 폐공가 정비 등의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다. 또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집수리 정비사업과 주민공동체 육성 및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추천대교 주변에 위치한 공단 배후지 취약지구는 지난 1970년대 이후 산업단지 활성화로 인해 부흥기를 맞았으나 1990년대 부터는 노동집약형 공장이 중국 등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폐공장 증가와 인구 감소, 주택노후화 등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악취와 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마을 숲 2곳을 조성하고, 골목길 소방시설, 자연재해 방지시설, 폐공가 철거 등 골목경관 정비, 방범용 CCTV 등 주민들의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생활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나눔·배려의 따뜻한 공동체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마을기업일자리센터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저소득층과 노인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현재 팔복동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야전마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해피하우스와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등과 연계하는 융합형 사업추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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