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매립공사 중 사고에도 관계당국 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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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매립공사 중 사고에도 관계당국 뒤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6.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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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매립공사 중 굴삭기 물웅덩이로 추락관계당국은 안전을 위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무허가 매립공사 중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관계당국은 안전을 위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전주시 원당동 사금채취장이던 물웅덩이 매립공사를 진행하던 굴삭기가 지반침하로 물웅덩이에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물웅덩이는 최고 깊이 30m를 훌쩍 넘는 깊은 수심으로 지난 1993년 개인업자가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원당동 일원 87ha에 사금채취를 위한 조건부 채광계획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주는 채산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토사를 무단으로 반출하고 매립하지 않은채 방치된 곳이다.전주시와 완산구는 물웅덩이를 매립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매립사업을 적극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생태하천복원 지역 등에서 발생되는 토사를 원당동 물웅덩이 매립에 제공해 주고 있다.문제는 토지주들의 요구로 민간차원에서 매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립자체가 기본계획이나 설계, 안전장치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우려가 높다.이에 대해 전주시와 완산구 관계자 등은 "원당동 구사금채취장 매립건은 사업금액이 크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자체사업을 벌이기는 어렵다. '광산피해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광산피해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광산피해 관리공단에서 복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이 워낙 많이 필요한 사업이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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