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미’벼 이앙 후 병해충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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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일미’벼 이앙 후 병해충 관리 철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6.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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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지역별 특정 병해충 발병에 주의해야

농촌진흥청이 최근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 ‘새일미’벼의 병해충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새일미’는 중만생종으로 외관이 우수하고 쌀 수량이 10a당 585kg이며, 영.호남평야지 1모작, 2모작에 알맞은 고품질 품종이다.

주요 재배지는 충남 당진, 전남 나주, 경남 밀양으로, 2013년 1,256ha에서 2014년 6,746ha로 크게 늘었다.
‘새일미’는 복합내병성 품종이지만 재배 단지의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병해충이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전남 나주에서 이앙 후 분얼기(새끼 칠 때)에 잎도열병이, 경남 하동에서는 출수(이삭패기) 후 벼멸구 등이 일부 지역에 발생했다.
도열병은 질소비료가 많거나 여름철 잦은 비, 낮은 기온으로 다습한 환경이 조성됐을 때 쉽게 발병한다. 심할 때는 잎 전체가 갈색으로 변하며 시들고, 벼가 자라지 않기도 한다.
잎도열병은 일찍 발견해 약제를 뿌리면 되지만, 이삭목도열병은 발병 후에 뿌리면 늦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약제를 뿌려야 한다.
6월 하순께 날아드는 벼멸구는 9월에 발생밀도가 가장 높으며, 주로 볏대 아랫부분의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벼가 쉽게 쓰러지고 피해시기에 따라 수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진다.
방제를 할 때는 벼멸구 적용 약제가 볏대 아래까지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농진청 논이용작물과 조준현 박사는 "'새일미’벼를 재배하는 지역의 농가에서 고품질 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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