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튼실한 노인안전망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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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튼실한 노인안전망 절실!
  • 조성진
  • 승인 2015.07.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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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증가속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 정도로 빠르다고 한다. 2018년쯤에는 노령사회(전체인구의 14% 이상), 2026년 초고령화사회(20%)에 접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65세 이상 노인이 총 인구의 11%를 초과함으로써 이미 한국은 고령화사회가 한창 진행중이다. 하지만 노인층에 대한 복지.치안 인프라 등 안전망은 인구변동을 따라잡지 못하고 매우 취약한 편이다.

 
 
□ 혼자 사는 노인이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황혼고독이 늘면서 숨진 지 보름, 한 달 만에 시신이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귓전을 때린지 오래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살.학대.치매 등 노인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빈곤, 질병, 고독을 이유로 최근 10년 사이 두배 이상 증가한 노인자살은 우리의 미래같아 비참하기까지 하다. 이뿐인가. 효도관광, 서커스 공연 등을 미끼로 외로운 노인의 호주머니를 터는 파렴치한 사기행각 또한 흔한 얘깃거리이다. 이처럼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고독사, 노인대상 범죄에 대한 정교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복지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경찰의 치안대책 역시 여기에 발맞춰야함도 당연하다. 어르신들에 대한 경청과 배려는 공감받는 경찰상을 정립하고, 소통의 부재를 개선하는 것, 바로 어른섬김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시골 부모님 안부 확인하기, 순찰돌며 말벗되어 드리기, 생활하소연 해결 등 섬김의 감성 치안활동을 경찰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 궁극적인 고객만족을 이룰 수 있다.

 

□ 사회 전반의 노인층을 위한 촘촘한 안전서비스, 튼실한 노인전용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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